#힘든 것이 당연하다.
힘든 것이 당연하다 — 그것이 살아있다는 뜻이다 새에게 물어본 적 있는가. "날개짓이 힘들지 않냐" 고. 새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저 — 난다. 바람이 거세도 난다. 비가 쏟아져도 난다. 날개가 젖어도 난다. 힘드냐고? 당연히 힘들다. 그러나 새에게 날개짓은 고통이 아니다. 그것이 존재 방식이다. 생각해보라. 날개짓을 멈춘 새는 더 이상 새가 아니다. 심장이 뛰는 것이 힘들다고 심장을 멈출 수 없듯, 숨 쉬는 것이 귀찮다고 숨을 참고 살 수 없듯, 살아있다는 것은 원래부터 힘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 시선을 바꿔보자. 힘들다는 것은 무언가를 하고 있다 는 뜻이다. 버티고 있다는 뜻이고, 싸우고 있다는 뜻이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힘들지 않은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당신이 힘든 것은 당신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불꽃은 타오르는 것이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다. 강물은 흐르는 것이 지친다고 말하지 않는다. 새벽은 어둠을 밀어내는 것이 무겁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들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당신도 그렇다. 지금 힘든 그 일이 사실은 당신이 가장 당신다운 순간일 수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힘들고, 꿈을 향해 걷는 것이 힘들고, 매일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면 — 그 힘듦 속에 당신이 진짜로 살고 있다는 증거 가 있다. 새의 날개를 보라. 가장 높이 나는 새일수록 날개짓이 더 힘차다. 폭풍 속을 뚫고 나는 새일수록 날개가 더 강하다. 힘든 날개짓이 새를 더 높이 데려간다. 당신의 힘듦도 그렇다. 지금 이 버거운 날개짓이 당신을 더 높은 곳으로 데려가고 있다. 그러니 — 힘들다고 말해도 된다. 지쳐있다고 인정해도 된다.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것도 괜찮다. 새도 때로는 나뭇가지에 앉아 쉬어간다. 그러나 날개를 접어버리지는 않는다. 쉬는 것과 포기하는 것은 다르다. 잠깐 앉아도 된다. 잠깐 울어도 된다. 잠깐 멈춰도 된다. 그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