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과정이, 이미 아름답다.

 


지금 이 과정이, 이미 아름답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배웠다.

완성되면 행복하다고. 다 이루면 그때 웃어도 된다고. 완벽해지면 비로소 괜찮다고.

그래서 우리는 — 행복을 미래에 저당 잡혔다.

살 빠지면 행복할 거야. 돈 모이면 행복할 거야. 성공하면 행복할 거야. 다 끝나면 그때 쉬어야지.

그렇게 —

오늘을 내일의 준비로만 살다가 정작 오늘을 잃어버린다.


그러나 진실을 말해줄게.

완성된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완벽한 인생도 없고, 실수 없는 삶도 없으며, 돌아가지 않는 길도 없다.

모두가 — 불완전한 채로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

완성을 기다리며 행복을 미루는 것은 영원히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다.


느려도 괜찮다.

빠른 사람이 반드시 먼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빠르게 달린 사람은 주변을 볼 겨를이 없고,

빠르게 지나친 사람은 스쳐간 것들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느린 사람은 본다.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 바람이 나뭇잎을 흔드는 소리, 하늘이 하루에도 수십 번 색을 바꾼다는 것을.

느리기 때문에 더 많이 느끼고, 천천히 걷기 때문에 더 깊이 새긴다.

느린 것은 뒤처진 것이 아니라 —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돌아가도 괜찮다.

지름길만이 옳은 길이 아니다.

돌아가는 길에서 만나는 것들이 있다.

예상치 못한 풍경, 생각지도 못한 사람, 지름길로 갔다면 절대 몰랐을 나 자신의 어떤 면.


돌아가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실수해도 괜찮다.

실수는 지우개로 지워야 할 오답이 아니다.

실수는 —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이고, 도전했다는 흔적이며,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다.


생각해보라.

걸음마를 배울 때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은 아이는 없다.

수백 번 넘어지면서 다리에 힘이 생기고, 균형을 익히고, 마침내 뛰어다니게 된다.

넘어짐이 걷는 법을 가르쳐줬다.


인생도 그렇다.

실수가 지혜를 만들고, 실패가 단단함을 만들고, 상처가 깊이를 만든다.

흠집 없는 나무는 가구가 되지 못한다.

수많은 결을 가진 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 된다.

https://to-jju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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